IT 회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다 실직한
40대 남자,
평생 일에 치여 살다
은퇴를 앞둔
50대 남자,
알바하며 취업 준비하는
40대 남자,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2017, 메디치)의 세 주인공입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꿈을 꾸는 것이다.
그리고 그 꿈을
늘 자기 곁에
붙잡아두어야 한다.
대표 저자 임택.
책의 대표 저자 ‘임택’ 씨는
50대 중반을 넘은 나이에
50대가 되면
‘여행가’의 길을 걷겠다던
막연한 꿈을 현실로
구체화하기에 이릅니다.
폐차를 앞둔
종로의 12번 마을버스를
1,200만원에 사들인 것이죠.
그리고
40대 남자 동료 2명과 함께
마을버스 세계 여행을 시작합니다!
저자는 책의 서문을 통해,
50대에 접어들었던 어느 날,
‘쳇바퀴 돌 듯
정해진 코스를
맴도는 일상’이라는
마을버스의 고달픈 운명이
자신의 인생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달았다고 밝힙니다.
그리고
낡은 마을버스와 함께
세계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2014년,
버스 회사명 ‘은수교통’의
‘은수’를 버스 이름으로 정하고,
그는 두 동료와 함께
‘평택항’을 출발해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을 거쳐
677일간 48개국을
여행하고 돌아옵니다.
약 10년을 부지런히 달린
버스 ‘은수’의 엔진 고장,
브레이크 파열부터
도둑질, 테러 위협,
사막의 모래 폭풍,
나아가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안데스산맥의 산길을
뭣도 모르고 느릿느릿
힘겹게 올라간 일까지!
크고 작은 고난의 시간도
물론 이겨내죠.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크리스 길아보 Chris Guillebeau는
전 세계 모든 국가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방문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얼마나 오래 걸리든
반드시 목표를 수행하리라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또 다른 저서
<쓸모없는 짓의 행복>
(2016, 더퀘스트)에서
이러한 자신의 삶을 두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친 짓으로 보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나의 인생은 아름답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죠.
그러면서 10년간의
세계 여행을 돌아보며
그것의 교훈을 두 가지로
정리하는데요,
첫 번째,
어려운 일을 이루고자 한다면,
먼저 그 일을 상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할 건지 생각하고, 그 방법을
찾아보라는 것이죠.
두 번째,
모험을 떠난 사람은
그 모험이 어디서 끝나게 될지
결코 알 수 없고,
퀘스트가 막바지에 이르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목표가 사라지면 일시적으로
유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다음 목표를 생각하며
이전 경험의 교훈을
되새기게 될 수 있어서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역시 현실도 중요하죠~
삶의 목표가 꼭
마을버스 세계 일주나
전 세계 모든 국가 방문처럼
거창하고 부담스러울
필요만은 없을 겁니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이 세상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의 방식과 철학을
요구하니까요.
<쓸모없는 짓의 행복>에서는
‘취미’와 ‘퀘스트’의 차이를
구분하여 설명하는데요,
저자의 생각을 빌리자면
‘주말에 골프 치기!’는
일반적인 취미가~
‘대한민국 내 모든
야외 골프장에서
골프 한 번씩 쳐보기!’
라는 목표는 ‘퀘스트’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 시대,
방콕하며 즐길 수 있는
영화 보기, 독서, 음악 듣기 등의
취미 활동은 언뜻 식상하고
진부해 보이지만,
그것들의 목표를
좁게 설정하여
양적으로 확장하면
꼭 달성해내고 싶은
의욕을 부르는 ‘퀘스트’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677일간의
마을버스 세계 일주를
완수한 임택 님은 말합니다.
나이가 많아도
꿈에 도전하는 사람은
누구나 청년이 될 수 있다고요.
또한
용기는 성취감에서
비롯되는 면이 크지만,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용기를 얻을 수 있다고도 말하죠.
여러분,
새로운 인생 퀘스트에
도전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한번
꿈을 꾸는 청년으로
시간 역행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나의 퀘스트.. 미니멀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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