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즘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년 반 전의 제게
칼 오너리
아주 끔찍한 일이 일어났어요.
50살이 됐거든요!
<느린 것은 아름답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작가
칼 오너리(Carl Honore),
2019년,
그는 TED 강연을 통해
Ageism에이지즘
(연령차별, 노인차별)
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언젠가 페이스북의 창업자
칼 오너리
마크 저커버그가 청중들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좀 똑똑해요!”
많은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끄덕였고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인정을 멈춰야할 때입니다!
그는 에이지즘이 ‘노화’라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을
‘나쁜 것’으로 간주하게 만들고,
또한
우리의 나이를 숨기고
거짓말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은연중에’ 해를 끼치고
분열도 조장한다면서요.
인생 후반기는 우울하다거나
노인들을 설명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쓰이는 단어들,
예를 들어
슬픈, 괴팍한, 심술을 부리는 등의
표현은 사실과 전혀 다른데도 말이죠.
구글 검색창에
칼 오너리
“나는 OO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라고 쳐 보세요.
가장 먼저 뜨는 검색어는
몸무게도, 소득도, 키도 아닌
‘나이’입니다.
또한 칼 오너리는
<U자 형의 행복 곡선>을 언급합니다.
저희도 몇 번이나 소개해드렸었죠.
인간은 인생의 중년에
행복도가 바닥을 찍지만,
이후 행복도는 다시 올라가
70대에는 20대 수준의 행복도를
회복한다는 이야기.
그런데
침팬지나 오랑우탄도
이와 비슷하다고 해요.
인생의 후반기에 행복을 느끼도록
유전자에 새겨져 있다는 거겠죠.
칼 오너리는
‘나이’와 관련한 고정관념의
몇 가지 예를 쭉 나열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첫째,
창의성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다?
인간은 어느 나이에나 아주 창의적이죠.
심지어 오직 시간과 경험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창의성도 있으니까요!
둘째,
나이 들면 비생산적이고 도움이 안 된다?
생산성은 나이와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회성도 나이와 함께
커지기 마련이죠.
큰 그림을 보고,
동시에 여러 일을 처리하고,
디테일을 보는 눈도 생깁니다.
셋째,
나이 들면 새로운 걸 배우지 못한다?
조금 오래 걸릴 뿐
다 할 수 있다는 게 팩트죠.
조금 오그라드는 표현이지만
‘진짜’ 딱 한 번 뿐인 인생인데,
‘나이’라는 숫자놀음에 얽매여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는
살지 말아야 합니다.
중년 그리고 노년도
소년과 청년만큼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의 단계잖아요.
칼 오너리의 에이지즘 타파법
1. 당신의 언어 습관을 확인하라!
시니어 모먼트 혹은 안티-에이징 같은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그러한 생각은
더욱 강화될 뿐입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쇠락하는 거라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는 거죠.
먼저 언어 습관을 확인합시다!
2. 솔직해지자!
나이는 속이지 맙시다.
우리가 우리 나이를 속일 때,
가치 없는 숫자놀음에
힘을 실어줄 뿐이니까요.
고정관념에 갇혀버리는 거죠.
우리가 나이에 솔직해질 때,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