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표현하는 또 다른 언어,
맞춤 슈트 테일러숍
그루밍에 관심이 많은 5060에게 패션은 최대의 관심사. 최근 유니클로, 신세계 백화점의 편집숍 브랜드 분더샵 등에서 남성용 맞춤 셔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이니셜로 수놓은 나만의 셔츠, 남자의 로망이 아닐까. 근사한 슈트 한 벌 장만하고 싶다면 테일러숍으로 가자.
테일러블 Tailorable
오래된 방앗간을 개조한 테일러블은 클래식 슈트를 알리고자 오픈해 벌써 11년째를 맞았다. 이탈리아 스타일의 슈트를 추구하다가 현대적인 영국 스타일을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테일러블만의 색깔을 추구한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블루 레벨(백만 원~백사십만 원대)과 한 달에 30벌만 제작하는 와인 레벨(삼백만 원 이상)로 구분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테일러블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원단 ‘요크셔’를 독점 취급한다. 품질이 우수하고 패턴이 다양하면서 가격이 합리적이라 고객의 호응도 좋다.
이곳의 장점은 자체 아틀리에를 갖고 있어 독자적인 하우스컷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 밖에 타이는 드레익스, 안경테는 영화 <킹스맨>에서 콜린 퍼스가 착용해 인기를 끌었던 커틀러앤그로스, 우산은 폭스 엄브렐라 등 영국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가죽이나 니트 소재를 사용한 스페셜 오더도 가능하다.매달마다 트렁크쇼를 열고 외국의 슈즈 케어 장인을 초청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7길 2
영업 시간 12:00~21:00
(설날&추석 휴무, 예약제)
문의 070-7651-7801
클라디어 Clathier
슈트와 드레스 셔츠를 제작하는 비스포크 하우스 클라디어는 세인트 그레고리, 실크 타이 브랜드 스테파노 카우, 우산 브랜드 락우드 등 해외 유슈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하는 에이전시를 겸한다. MTO(Made to Order)만 진행하다가 최근에 트렁크쇼를 여는 등 이슈를 만들며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클라디어에서는 어깨선을 강조하고 단단한 원단을 주로 사용하는 영국식 슈트와 어깨 패드를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선을 표현하는 나폴리 감성의 정통 이탈리아식 슈트를 모두 만날 수 있다. 가격은 159만 원부터 3백만 원대까지.
경력 10년차 이상의 테일러는 고객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한 스타일을 찾는 일부터 상황에 어울리는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스타일리스트의 역할도 한다. 슈트 외 테일러드 진이나 면팬츠와 같은 클래식한 캐주얼 웨어도 만나볼 수 있으며 맞춤 고객에게는 아래층의 정통 바버숍 헤아 이용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20길 57
영업 시간 11:00~20:00
(연중무휴. 일요일&설날&추석은 예약제)
문의 02-790-8277
포튼가먼트 Fottongarment
재킷 소매의 네 개의 단추(Four + Button)와 의복(GARMENT)의 합성어 포튼가먼트는 남성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완성하는 곳이다. 재킷, 셔츠, 바지, 구두 등 모든 아이템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히스토리를 가진 유니크한 멋을 아는 고객은 습기에 강한 원단을 사용해 우리나라 기후에 잘 맞는 영국식 슈트를 찾는다. 포튼가먼트는 덕데일, 스카발 원단 등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찾는 고객에게는 발색이 좋고 자유스러움을 연출하는 이탈리아식 슈트를 권하는데 까모니코, 드라보, 로로피아나 원단을 사용한다.
40년 경력 재단사의 스킬과 1년 여의 교육을 거친 테일러의 노련한 고객 대응은 고객의 체형을 반영한 최상의 패턴을 잡아내므로 포튼가먼트에서라면 체형이 바뀐 5060도 맞춤 슈트에 도전해볼 만하다. 일반 정장(제일모직 원단 기준) 65만 원부터, 수입 원단은 100만 원부터 맞춤 가능하며 수제는 공임비 30만 원이 추가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0길 64
영업 시간 11:00~21:00
(주말은 20:00까지. 예약제.
월요일&설날&추석 휴무)
문의 02-324-8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