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즐기는 중년들의 온라인 플랫폼 ‘푸미’가 화제다. 푸미(대표 윤혜림)에서 전개하는 푸미는 더 이상 시니어로 불리고 싶지 않은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패션 놀이터로 커뮤니티와 커머스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
즉 물건만 판매하는 쇼핑앱이 아니라, 자신이 코디한 룩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아지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른 쇼핑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푸미는 중년들이 스스로 멋을 자신 있게 드러내고, 서로 공감하면서 소통하고, 자신만의 품위를 발견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일상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에서 패션과 뷰티, 건강 등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 큐레이션까지 ‘진짜 멋을 아는 중년들의 놀이터’를 지향한다.
시니어 위한 ‘커머스·커뮤니티’ 기능 한번에
앱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유저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서로의 추천 아이템을 포스팅해서 쉽게 공유하고 구입할 수 있는 ‘커머스+커뮤니티’, 패션과 뷰티, 건강 등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상품의 큐레이션과 추천 정보를 알 수 있는 ‘커머스+스토어’로 나뉜다.
특히 매출을 일으키는 커머스 카테고리는 지난해 9월 론칭 후 일부 아이템에 대한 판매 실적이 상당히 좋다. 론칭 3주만에 6000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패션 카테고리를 꾸준히 키우고 있는데 이슈가 있는 달(어린이날, 어버이날)에는 시즌 특수로 손주를 위한 아이용품 구입율이 늘거나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젊은 소비층의 유입이 늘어난다.
푸미는 커뮤니티형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한다. 푸미라는 앱을 지난해 6월 론칭 후 앱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으로 중년 패션 콘테스트를 매주 진행한다. 이 앱이 주최하는 ‘나는 모델이다’ 중년 모델 콘테스트는 1100명 이상 지원하고 언론에서도 크게 조명을 받은 협업 프로젝트라고 자부한다. 생각보다 자신의 멋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시니어들이 많아 매회 개최할 때마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윤 대표는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라 온라인에서 물건만 딱 사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이 푸미의 강점이다”라며 “65세 이상 소비자는 온라인 사용에 버거움을 느끼는데 이들을 위해서라도 추후 오프라인 채널을 여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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