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이슈와 미중 전쟁 등과 얽혀
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던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
전세계 8억 명 이상의 회원을 유치하고,
10대부터 20대 초반의 Z세대를
휘어잡은 마력의 플랫폼이죠.
그런데
1020 세대가 뛰어노는
놀이터 ‘틱톡’을 당당하게 접수한
중년 여성 두 명이 있습니다.
사실은 더 많지만,
오늘은 딱 두 분만 소개하려고요.
한 번에 다 공개하면 반칙이니까!
앞서 기억해주세요.
지금부터 소개할
두 명의 중년 여성은
‘주책바가지’가 아니고,
워낙 젋게 살다 보니
나이를 잊은 것 뿐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그것이 전부입니다.
프랑스의 독립 아동 패션 잡지
KiDS Magazine의 창립자
‘Karina Vigier’의 틱톡 프로필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아이디어
그리고 ‘패션’에 대한 조언을 나눕니다.
그녀의 틱톡 영상은
정말 화려합니다.
그녀는 얼굴을 반쯤 가리는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쓰고,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한 옷을
입은 채 영상 속에 등장하죠.
어설프지만 열성적인 댄스가
기분을 유쾌하게 합니다.
그녀가 포스팅하는
영상의 해시태그에는
#오십이후스타일
#영감
#늙는게더좋다
#내나이가좋아
#어른을공경하자
등의 메시지가 적혀있는데요,
약 10만 명의 팔로워들을 향해
깨알 같이 중년 인식 전환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그녀의 패션 센스를
훔쳐보는 것만으로도
영감이 팡팡 터져서 매우 유익합니다.
뉴질랜드의 시니어 모델
‘Deborah Darling’은
한국 나이로 올해 60세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본격적으로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불과 6년 전인
54세의 일이라는 거죠.
또 한 번 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10초 내외의 영상 단 2개로
약 3백만이 넘는 틱톡 조회 수를
기록했다는 것인데요,
평범했던 그녀의 그레이 헤어를
인상적인 스타일로 변화시키는
10초 내외의 영상 단 두 개로
그녀는 ‘틱톡’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늙는다는 건 특권이고,
늘어나는 주름과 점들이
개인의 고유한 인생 스토리를
아름답게 이야기해준다고요.
유우머 감각도 겸비한 이런 그녀의
틱톡 프로필 메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틱톡에 있기엔 너무 늙었어.
이 누나, 유우머 보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블로거이자
마케터 ‘세스 고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모두
‘천재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예술’을 하며 살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평생 ‘평범함’을 좇도록 요구하는
사회의 목소리에 짓눌려서
지루하고 불만 가득한 인생을 살아간다.
자기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우리는 모두 ‘예술’을 하며 살아야 한다
물론 여기에서 ‘세스 고딘’이 말하는
‘예술’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음악, 미술적 재능과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용기 있는 행동,
상대를 기쁘게 하는 행동,
대가 없는 도움을 주는 행동,
선물을 주는 행동을 의미하죠.
유튜브, 틱톡,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우리를 표현할 온라인 공간은 넘칩니다.
플랫폼은 대수가 아니죠.
대한민국 중년이 지닌
흥미롭고 슬기로운 콘텐츠,
인생 ‘짬밥’이 빚어낼
콘텐츠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자, 오늘부터 당장 ‘예술’을 시작합시다.
눈치는 치우고요. 기왕이면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