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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인
‘갱년기’에 관한 이야기를 쉬쉬하거나
심지어 속이고 왜곡하여 말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일이 문득 굉장히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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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중년의 시기,
그리고 모든 여성에게 찾아오는
갱년기라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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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태와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함께 터놓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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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하여 오늘은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그리고
질리언 앤더슨의 폐경기 관련
소신 발언을 소개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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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셀럽들이 영향력을 허투루 쓰지 않고,
좋은 방향의 메시지로 변환해
지속적으로 던지는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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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에 들어서면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돼요.
전 호르몬 변화에다가 식은땀도 흘렸고
감정 변화도 겪었죠.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화가 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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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갱년기가 정말 부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새롭게 브랜딩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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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에 저희 어머니께서 갱년기를 겪으실 때,
그게 마치 큰 문제 같았고
어머니와 당신의 모든 감정들엔
큰 슬픔이 드리워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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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이상적인 갱년기 여성의
훌륭한 예가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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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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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폐경기를 겪고 있어요.
아이들도 더 낳지 못할 거고,
신체적인 변화도 경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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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떤 상황이 찾아와도
마음은 편할 거예요.
제가 강해서가 아니라
제 인생의 일부분이니까요.
두려워 할 일이 전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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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로 갱년기 상태를 좋아해요.
안 좋은 반응을 비친 적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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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굉장히 운이 좋아요.
나이 들며 안정된 기분을 느껴요.
제가 성숙했다는 게 정말 기뻐요.
다시 어려지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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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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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이 무너져내리는 것만 같던 시기였어요.
친구들은 호르몬 영향 때문일 거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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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많은 것들에 균형을 맞추곤 했었는데,
갑자기 아무 것도 컨트롤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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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완전히 압도당해 어쩔 줄을 몰랐죠.
우리가 이러한 대화들을 터놓고
부끄러움 없이 이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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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태를 거리낌 없이 인정하는 거죠.
어떤 증상을 겪고 있더라도 미치거나
정신줄을 놓거나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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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언 앤더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