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도 변하고,
가족의 역할도 변하고,
커리어의 성격도 변한다.
행복한 중년이든
위기의 중년이든
중년이 되면 어쨌든 많은 게 변한다.
그리고
중년이 된 우리의 가장 큰 변화는
삶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고민이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는 점이다.
요즘 들어 불쑥
무언가 잘못 되고 있다는 기분과
어딘가 잘못 살고 있다는 기분이
마음 저 깊은 곳으로부터
둥둥 떠오른다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놓치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부디 자문해보길 바란다.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 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삶의 목적성’이 다소간 떨어진단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루이스
심리학과의 실험 결과는 또 다르다.
인간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인생이란 어쨌든 꽤 의미있는 거야!”
라는 생각이 짙어진다는 것.
역시 인생은 케바케.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고
부유하는 중년이라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일상의 규칙을 만들어보길 권한다.
인생을 잘 살고 있음을 확신하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내가 잘하고, 잘 아는 주제에 관한
콘텐츠를 생산해 스스로 만족하고,
남을 돕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매일 블로그에 생생한 일기 한 편,
매일 유튜브에 투박한 영상 한 편,
올려보길 추천한다.
기록은 때로 치유가 되기도 하니까.
장르에 관계 없이 많은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한 꿈을 꾸라고 말한다.
정말 지겨운 이야기다.
삶에 지친 중년에겐
터무니 없이 큰 꿈이 필요하다.
죽어버린 삶의 의미와 목적은
현실적인 목표와 그에 따른 잡무로는
결코 다시 일으킬 수 없다.
꿈만 같고, 재미있고, 상상만으로도
흐뭇한 꿈이 있어야 한다.
“내 인생의 목적은 뭘까?”
“내 인생의 의미는 뭐지?”
이 손발이 다 오그라드는 대사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스스로 던져봐야 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50살에 무슨…
60살에 무슨…
70살에 무슨…
이렇게 우리는 자신을 속이면서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걸
계속 놓치며 산다.
앞으로도 쭉~